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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소비자 겨냥 팝업 확대…"맛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15 14:33

농심, 성수동서 '짜파게티 분식점' 열어...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공개
하이트진로, 서울과 부산서 '진로골드' 팝업...시음·굿즈 등 행사
오비맥주, LCK 스프링 현장서 체험형 부스 운영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 농심 제공

식음료 업체들이 앞다퉈 대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운영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는 분식점 콘셉트로 내달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쿡존'과 전시·게임·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됐다.

쿡존에선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입맛에 맞는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존은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과 히스토리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도 선보인다.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면과 스프에 변화를 줬다.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해 더욱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진하게 살렸다. 건더기는 큼직하게 구현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서울 성수점은 내달 6일까지, 부산 서면점은 내달 12일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실내형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진로골드 브랜드 색상 로즈골드와 에메랄드 블루를 적용해 카니발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로골드 판타지아 외관 역시 건물 전면에 진로골드 제품 규모감 있게 배치하고 황금두꺼비 캐릭터를 부각해 주목도를 높였다.

팝업스토어는 ▲포토존 ▲체험존 ▲시음존 ▲굿즈존 등 총 4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체험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미션 3개를 성공하면 시음존에서 진로골드와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결승 진출전 및 결승전 현장에서 '카스 라이트'와 '카스 레몬 스퀴즈'로 꾸민 소비자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카스 라이트' 부스에서는 '순발력 테스트'와 초대형 젠가 등의 다양한 게임형 이벤트를, '카스 레몬 스퀴즈' 부스에서는 사진, 패턴, 구단 로고, 닉네임 등 나만의 스티커 제작을 진행했다. 또 제품 구매 시 응원 도구, 맥주 휴대가 가능한 파우치 등 굿즈도 제공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 체험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리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젊은 세대와 접점을 확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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