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SKT, MIT 공대와 GenAI 기반 산업 혁신 이끈다

이지홍 기자 ㅣ zhong@chosun.com
등록 2025.02.04 10:36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 발족
SKT∙오픈AI∙코카콜라∙타타그룹∙애널로그 디바이시스∙TWG 홀딩스 등 창립멤버로

SKT 티움의 모습/SKT 제공

SKT가 공과대학 MIT(매사추세츠공대)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4일 MIT가 올해 2월 발족한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이하 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SKT를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시총 15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기업인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 총 6개사다.


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된 SKT는 MIT 석학과의 공동 연구, 창립 멤버와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생성형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연구에 기여할 방침이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발족된 산학 협력 기구이다. MIT가 지난해 생성형 AI를 주제로 교수진이 25편 논문을 발표한 가운데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주요 교수진이 컨소시엄에 대거 참가한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연구 결과물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 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들은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R&D 센터와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Bio AI 등을 연구과제의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특히 올해 3 월 베타 서비스 출시 예정인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스터’의 미국시장 확대 전략을 MIT 연구진과 공동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 겸 MIT 최고 혁신 및 전략 책임자는 “SKT를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는 이상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은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세계 최고 수준의 MIT 교수진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Bio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 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