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어지럼 극복 혁명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5.05.02 11:43

삼성서울병원 출신 신경과 전문의 노하우 담겨

신경과 전문의가 그동안의 진료 경험과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알려주는 어지럼증의 원인과 실질적인 해결법을 담은 책 '어지럼 극복 혁명'이 출간됐다.

저자 신경과전문의 박재현(삼성스마트신경과 서울 원장)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지난 17년 동안 어지럼, 두통, 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 그는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서 경험하면서, 어지럼이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귀와 뇌의 복합적인 기능 이상, 생활 습관 문제 등이 함께 얽혀 있는 증상임을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알지 못해 장기간 약물에만 의존하거나 반복적인 증상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어지럼 극복 혁명'은 이러한 어지럼 증상에 관한 원인 진단부터 실제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해결책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했다.

제1장에서는 독자들이 자신이 겪는 어지럼의 유형을 ‘빙글빙글’, ‘비틀비틀’, ‘어찔어찔’, ‘몽롱한’ 등으로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스스로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각 유형에 따른 주요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해 독자들이 증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제2장은 어지럼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장에서는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석 바로잡기 운동’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일상에서 초기 대응과 재발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3장에서는 만성 후유어지럼, 자율신경장애, 신경혈관성 어지럼 등 다양한 어지럼 원인 질환 7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과 생활 관리법을 제공한다.

제4장에서는 단계별로 구성된 어지럼 재활 운동을 제시한다. 초기 단계의 가벼운 운동부터 균형 감각과 전정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까지 독자들의 증상과 신체 상태에 따라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어지럼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생활 습관 수칙을 안내한다. 특히 메니에르병과 같은 특정 질환 환자들을 위한 저염 식단, 적정 수분 섭취, 카페인 제한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조언을 담았다. 또한 어지럼과 연관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기 위한 명상과 호흡법 등 비약물적 치료법도 제안한다.

이 책은 어지럼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반복적인 어지럼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소개
박재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공의 수료
유튜브 채널 '신경과전문의 박재현' 운영
현 삼성스마트신경과 서울점 원장

◇ 박재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48쪽 |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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