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양광 발전시설에 9000억원 투자

    입력 : 2015.02.11 13:48

    애플이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에 9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기술인터넷 컨퍼런스에서 미 캘리포니아주(州) 몬터레이에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을 짓는 데 8억5000만달러(약 934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시설 규모는 1300에이커(526만913.35㎡)다. 완공될 경우 130메가와트의 전력이 생산된다. 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본사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관련 모든 시설에 25년간 공급될 계획이다.


    애플은 시설 건립에 퍼스트솔라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퍼스트솔라는 태양광 패널을 제작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드는 업체다. 퍼스트솔라는 애리조나주(州)에 들어설 애플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참여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데이터센터 역시 태양광 전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