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올해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목표"

    입력 : 2015.02.23 09:35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규제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여명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외국인투자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올해 정부 목표인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중화권 투자유치, 글로벌기업 고부가가치 투자유치, 규제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화권 투자유치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10대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은 중국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글로벌 500대기업의 중국 투자프로젝트를 한중 FTA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찾겠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나 연구센터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체계도 재정비한다.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해 규제 개선에 나서고,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제기여도에 맞춰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차등 부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지난해 신고된 10여개 대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탄소배출권 할당량 부족, 세무조사, 비자허용 외국인 근로자 비율 20% 이내 제한 같은 문제들도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윤 장관은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류·교통이 편리하고 세계적인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정주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제3국 기업이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