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진 삼성전자, 아이폰6와 성능 비교..."갤럭시S6가 한수 위"

    입력 : 2015.03.02 08:55

    갤럭시S6(오른쪽), 애플 아이폰6(왼쪽) 배터리 성능 비교


    삼성전자(005930) (1,357,000원▼ 18,000 -1.31%)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성능을 애플 아이폰6와 비교하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의 무선충전, 카메라 등 주요 기능을 설명하면서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와 직접 비교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성능과 기능을 경쟁사 제품과 일대일로 비교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모든 기술력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을 담은 제품"이라며 "그만큼 자신감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경쟁사 제품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6는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갤럭시S6는 전작인 갤럭시S5에 비해 충전속도가 1.5배 빨라졌다"며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배터리가 남아있는 갤럭시S6와 방전된 아이폰6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갤럭시S6의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강조했다.


    갤럭시S6는 카메라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카메라 앱이 실행되는 시간은 0.7초로, 소프트웨어 기능이 좋아졌다. 아이폰6 플러스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갤럭시S6는 뒷면과 전면에 각각 16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조리개 값은 F2.2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다.


    갤럭시S6(아래), 애플 아이폰6 플러스(위) 카메라 성능 비교


    삼성전자는 어두운 저녁시간 갤럭시S6와 아이폰6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갤럭시S6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아이폰6로 찍은 사진과 영상은 어두워서 피사체가 잘 보이질 않는 반면, 갤럭시S6의 사진과 영상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다.


    데니슨 상무는 "갤럭시S6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특히 카메라의 경우 후면과 전면 모두 F1.9의 밝은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