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3.05 09:07
SKT, 지능형 플랫폼 선봬
LGU+ 스마트홈사업 협력… 카타르 이통사와 MOU 체결
'아침 7시 30분. 스마트폰 알람을 듣고 깨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스마트폰을 켜니 첫 화면에 회사까지 가는 버스가 집 앞 정류장에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선호하는 메뉴와 주변 맛집을 추천해준다.'
SK텔레콤이 3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통신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에서 선보인 지능형 플랫폼(개발명 BE-ME)의 활용 사례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우선 스마트폰에 장착된 밝기·고도·동작 센서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와이파이·블루투스·기지국 위치를 통해서는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또 무슨 앱(응용 프로그램)을 자주 쓰는지도 확인한다. 이렇게 사용자의 상황을 분석한 뒤에는 시간·장소에 맞는 서비스를 1대1로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올 6월 BE-ME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MWC 행사장에서 카타르의 1위 이동 통신 업체 오레두와 스마트홈사업 협력을 위한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홈 CCTV 서비스인 맘카2 등을 중동에 수출해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맘카2는 3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줌 기능과 야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적외선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갖춘 가정용 CCT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