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현대車'

    입력 : 2015.03.19 09:16


    올 상반기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꼽혔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남녀 730명을 대상으로 목표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체 응답률의 2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LG와 삼성그룹, SK와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자산 기준으로 10대 그룹 밖에 있는 이랜드과 한샘, 아모레퍼시픽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랜드는 중국 사업에서 성공하고 있으며 한샘과 아모레는 실적 호조로 최근 1년 새 주가(株價)가 급등했다.


    대기업 취준생들의 평균 학점은 4.5 만점에 3.73점이었으며, 이들의 평균 토익 점수는 990점 만점에 845점에 달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차가 삼성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 개인 시간 보장 등으로 취준생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며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탈(脫)스펙을 공언하지만 채용문이 크게 좁아진 데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펙 쌓기 노력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