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새 전략 5가지 뜯어보니

    입력 : 2015.03.27 09:23


    페이스북은 매년 자체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회사 전략을 공개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에서 열린 'F8 2015'의 핵심 내용을 다섯가지로 정리했다.


    ① 상거래 노리는 메신저


    페이스북은 메신저와 40여개 앱을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업체 '줄라이리(Julily)'와 '에버레인(Everlane)', 스포츠 중계 방송 ESPN, 날씨 방송인 '더 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쇼핑몰 업체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해 고객과 상담하는 등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통해 상거래 플랫폼을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이스북 자체가 ‘작은 앱스토어’가 될 수도 있다.


    ② 360도 동영상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서 360도 동영상(spherical video)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시청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가상현실(VR) 헤드셋 제조업체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VR 헤드셋을 쓰고 360도 동영상을 보면 가상현실 속에 들어간 기분일 것이다.


    ③ 모바일 앱 분석도구


    페이스북은 앱 개발자들을 위한 새 분석도구 '애널리틱스 포 앱스(Analystics For Apps)'도 공개했다. 앱 개발자들은 이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앱의 각종 인기 지표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연령과 남녀 비율 등도 알아볼 수 있다.


    ④ 소셜 타임 캡슐


    이날 페이스북은 '온디스데이(On This Day)'라는 기능을 공개했다. 온디스데이는 1년전에 공유했던 상태, 사진, 친구들이 남긴 게시글 등 사용자의 계정에 올린 글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페이스북은 '파스(Parse)'라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를 공개했다. 파스는 사물인터넷 기기들과 상호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