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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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형 K5'/기아차 제공
'국산차(안방 사수) VS 수입차(대반격)'
국내 최대 자동차 행사인 '서울모터쇼 2015'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달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2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70여대의 차를 전시한다. 전시규모가 총 9만1141㎡(약 2만7570평)로 2013년 행사(7만9852㎡)보다 14% 늘어났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세계 최초 공개 7종, 아시아 최초 공개 9종, 한국 최초 공개 41종을 선보인다.
가장 관심을 받는 신차는 기아자동차(000270) (44,850원▲ 600 1.36%)의 신형 'K5'다. 기아차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K5는 2010년 1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변경된 디자인으로 선보이는데,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외관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1월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 한국GM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르노삼성은 연료 1리터(L)로 100㎞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 'XAV'를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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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내 최초로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를 선보인다. BMW는 640d 그란 쿠페를 전시한다. 아우디는 뉴 아우디 A6를,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 XE를 소개한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폴로를, 포르셰는 911 타르가 4 GTS를 전시한다. 도요타는 렉서스 RC F를, 닛산은 올 뉴 무라노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한다. 푸조는 뉴 푸조 508 RXH를 공개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수퍼카도 총출동한다. 벤틀리는 콘티넨털 GT-3R, 플라잉 스퍼V8 등 수퍼카 3대를 전시한다. 콘티넨털 GT-3R은 가격이 3억8000만원에 달한다. 마세라티도 그란 투리스모 등 수퍼카 7대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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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의 '프리우스V'/도요타 제공
친환경 전기차도 대거 출품된다. 전기차로 개발된 기아차 레이와 소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가 대표적이다.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SP:01'을 전시한다. 이 차는 최대 시속 250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다.
이밖에 중국 선롱버스와 미국 에어스트림 등 해외 업체도 한국 무대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서울모터쇼 2015는 개막 전 사전 입장권 판매에서도 2013년 행사보다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조직위측은 지난달 30일까지 16만1500장의 입장권을 판매, 이전 전시회보다 25%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사전예매 티켓도 3만3000장이 팔려, 2013년(2만4000장)보다 1만장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