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로 영상통화 가능해진다

    입력 : 2015.04.28 11:32

    페이스북이 메신저앱에 영상통화기능을 추가한다. /페이스북 홈페이지 제공


    페이스북 메신저로 영상통화까지 가능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앱에 무료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의 영상통화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기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운영체제 간 상호호완도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메신저앱 오른쪽 상단에 있는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WSJ는 메신저앱의 새 영상통화 기능이 문자기능을 사용하다가도 언제든지 영상통화로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Skype)나 애플의 영상통화기능 페이스타임(facetime)보다 더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페이스북의 영상통화 기능은 6억명의 메신저앱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단체통화 등으로도 확장 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스탠 처드노프스키(Stan Chudnovsky) 메신저 생산책임자는 관련 인터뷰를 통해 "젊은 사용자들이 모바일이나 인터넷상에서 주변 환경이나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문자와 통화기능을 골라서 사용하는 대화방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영상통화기능의 탄생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페이스북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 영상통화 기능이 27일(현지시각)기준 미국, 영국, 벨기에, 케나다,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라오스 등 총 18국가에 출시됐고, 다른 나라에도 내달 출시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의 이 같은 기능이 기존 통신회사를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처브노브스키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메신저앱 영상통화기능으로 수입창출을 노리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