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공식 출시] 국내 출시가 82만5000원...DSLR급 카메라 갖춰

    입력 : 2015.04.29 09:26


    LG전자 (61,000원▼ 300 -0.49%)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4'의 출고가가 8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LG전자 전작인 'G3'와 최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1,367,000원▲ 1,000 0.07%)갤럭시S6보다 낮은 가격이다.


    LG전자는 이달 29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터키 등 6개 주요 국가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4를 공개했다. G4 공개행사는 24시간 이내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G4는 한국시장에서 이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된다.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000원이다. 전작인 G3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낮다. 삼성전자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 85만8000원보다 3만3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 G4, 아날로그 감성 지닌 '천연가죽' 사용


    LG G4는 후면커버의 소재로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G4는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G4는 쓰면 쓸수록 가죽 고유의 멋스러움이 살아나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한국시장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이 출시된다.


    메탈릭 그레이와 세라믹 화이트는 실제 금속과 세라믹 성분을 함유한 도료를 사용했다. 메탈릭 그레이는 마치 장인이 두드린 금속의 느낌을 살렸다. 세라믹 화이트는 정성껏 빚은 매끈한 도자기를 보는 느낌이다.


    G4는 화면이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 조리개값 F1.8 렌즈 탑재한 DSLR급 카메라


    G4는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마치 렌즈교환형카메라(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또한 사진을 RAW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JEPG파일은 약 1600만개의 색상 정보를 지원하지만 RAW파일은 약 10억개 이상의 색상 정보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기에 용이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G4에 탑재, 셀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G4는 셀피 촬영을 위한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또한 G4는 적외선(IR)과 가시광선(RGB)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최초로 탑재해,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 자연색감 그대로의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


    G4는 기존 LCD를 비약적으로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화소안에 적, 녹, 청 등 3개 색상의 서브픽셀을 온전히 갖춘 리얼 RGB 방식을 사용한다. 서브 픽셀수가 1100만개 이상으로 정확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G4는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사용했다.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또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4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라며 "최상의 비주얼 경험과 인간중심의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