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5.12 11:26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 (1,331,000원▼ 5,000 -0.37%)스마트폰의 판매를 재개한다.
12일(현지시각) 일본 방송사 TV도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를 시작한다. 소프트뱅크가 삼성전자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약 4년 반만의 일이다.
이 매체는 최근 점유율이 떨어지는 소프트뱅크가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갤럭시S6를 승부수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내에서 ‘애플 전도사’라고 불린다. 2008년 일본에 애플 아이폰을 독점 출시하는 등 파격적 마케팅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아이폰에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사용했고, 아이폰 가입자만을 데이터 요금, 약정상품 등을 내놨다. 그 결과 소프트뱅크 점유율은 2008년 18.3%에서 지난해 25.8%까지 뛰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NTT도코모와 KDDI(AU)가 아이폰과 갤럭시를 모두 판매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판매 제품 확대가 불가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