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06 09:44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7만2326원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가 하루 12만원으로 방직기 조작원(6만1591) 보다 수입이 두 배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1500곳(종사자가 20~299명 사이인 업체)을 대상으로 2015년 6월 중 실시한 '2015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9개 직종의 근로자들의 임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일급'이 7만2326원으로 나타났다"며 "작년(7만511원) 보다 2.6% 올랐다"고 말했다.
평균 일급은 근로자에게 지급된 금액을 일한 시간만큼 나눈 후, 이를 하루 8시간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다.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 장려수당, 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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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종별 중소제조업 근로자의 하루 평균 일급. 상위 10개 직종과 하위 10개 직종을 나열했다. 단위:원/ 자료=중기중앙회 제공
하루 평균 급여가 가장 낮았던 직종은 방직기 조작원으로 6만1591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무제품생산원(6만4242원), 수동물품포장원(6만4618원), 철강포장원(6만5043원), 식품제조원(6만5052원)도 급여가 낮은 업종이었다.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hw) 기사는 하루에 12만614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로 설계사(11만5706원),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기사(11만3072원), 안전관리사(10만7249원), 제도사(10만5402원) 도 높은 일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가운데는 작업반장(9만1689원), 기계정비원(8만4926원), 특수차운전원(8만713원), 용접원(7만5031원)의 일급이 높았다.
외국인근로자, 산업기능요원 등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