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이 꼽은 名品 신문... 조선일보, 12년 연속 1위

    입력 : 2016.02.25 09:18

    '조선일보'가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많이 읽는 '명품(名品) 종합 일간지'로 12년 연속 선정됐다.


    경영 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CEO 141명이 선호하고 애용하는 '2016년 명품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종합 일간지 부문에서 조선일보가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1.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일보는 2005년 종합 일간지 선호도 조사가 시작된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1위에 올랐다. 조선일보를 명품 신문으로 꼽은 CEO 비율은 2010년 50.3%를 기록한 후 꾸준히 5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일보 외에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별 브랜드는 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66.5%), 자동차에서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52%·옛 에쿠스 포함), 이동통신에서는 SK텔레콤(81.5%),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73.8%)였다. 대한항공과 제네시스는 CEO 명품이 처음 조사된 2003년 이래 14년 연속 'CEO 명품'으로 뽑혔다.


    500대 기업 CEO들의 명품 '브랜드 충성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면세점은 신라에서 롯데, 신용카드는 신한에서 삼성, 종합 영양제는 우루사에서 아로나민으로 1위가 바뀌는 이변(異變)이 발생했다.


    또 500대 기업 CEO들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꼽았다. CEO 43.86%의 선택을 얻었다. 이어 롯데주류의 소주 순하리(22.81%), 오뚜기 진짬뽕과 농심 짬뽕(각 15.79%)이 뒤를 이었다.


    변형윤 '월간현대경영' 이사장은 "시대정신과 트렌드 분석에 따른 부단한 발전과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영원한 명품' 대열에서 언제든지 탈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