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관상 '복코'? 촌스러운 이미지에 '콧볼축소' 수요 높아져

  •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입력 : 2016.09.09 17:32

    유니메디성형외과 윤인모 원장

    복코는 흔히 '관상적으로 복을 불러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적용되는 말이 아닌 듯하다. 최근엔 둥글넓적한 코 모양은 외모콤플렉스를 불러일으키는 등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든 요소로 변했다. 뭉툭한 콧볼은 분명 세련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게 사실이다.


    흔히 '코는 얼굴의 중심'으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이 코성형을 선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과거엔 단순히 코의 높이를 높이는 융비술이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의 코수술은 좀더 디테일해지는 추세다.


    특히 수술 후 '정면 외모 개선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며 콧볼축소, 코끝성형 등 전반적인 코 형태를 교정하는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실제로 정면에서 보이는 코 모양에 따라 눈성형보다 드라마틱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복코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은 복코는 한국인에게 흔한 코 모양이며 이는 유전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코 연골이 얇고 피부가 두꺼운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넓게 퍼진 복코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형성된다"며 "코끝 연골이 옆으로 벌어지거나 과도하게 큰 경우와 코에 비해 콧볼만 지나치게 발달한 경우로 나뉜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이런 경우 해당 부위에 최소절개 후 연골을 모아 붙여주거나 과도한 콧방울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하는 방식으로 수술해왔다"며 "하지만 절개 후 흉터가 남고, 통증과 부기로 회복기간이 길어져 일상에 치이는 현대인들에게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니메디성형외과는 비절개 방식으로 복코성형과 코끝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비절개 콧볼축소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비절개 콧볼축소수술은 절개 과정을 생략해 흉터가 지지 않고  5~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시술이 마무리돼 자연스러운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 등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코성형을 위해 긴 휴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윤인모 원장은 "그렇다고 무조건 복코를 좁혀버리면 마치 빨래집게에 집힌 듯한 모양으로 형성되거나 어색해보일 수 있어 자신의 코의 형태와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의료진의 심미안과 노하우가 어우러질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절개 콧볼성형 시술 방식은 습득하는 게 까다로워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며 "해당 병원의 콧볼축소 후기 등 사례를 직접 체크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와 비슷한 결과를 내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