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앞으로 가다올 여름휴가를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한데요.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트]
안녕하세요~
[앵커]
기업과 정부가 휴가를 지원해 준다니 정말 고마운 일인데요. 어떤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건가요?
[리포트]
근로자 휴가비 지원제도는 근로자와 소속 기업체가 여행경비를 50 대 50의 비율로 분담해 적립하는 방식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정부 25%, 기업 25%, 근로자 50%로 부담하는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신청을 하면 한국관광공사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요. 이후 근로자를 선정하면 정부와 기업이 10만원씩 지원해줍니다. 근로자는 여기에 본인이 20만원을 부담해 총 40만원의 여행적립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쉽게 생각하면 자신이 여행경비 20만원을 대고, 외부에서 20만원을 또 지원받는 거로군요. 그렇게 해서 총 40만원의 경비가 마련되는 거고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 40만원의 포인트는 어떻게 사용하면 됩니까?
[리포트]
전용 온라인몰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온라인 쇼핑하듯이 여행 상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고요. 오프라인에서는 전용 카드를 발급 받아 포인트로 결제하실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구입한다는 건 여행 패키지나 숙소 같은 걸 말하는 건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각종 체험형 상품과 같은 여행 패키지를 비롯해 콘도나 펜션 같은 숙소도 예약할 수 있고요.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과 복합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여행경비 지원뿐만 아니라 추가 혜택도 있나요?
[리포트]
국내 휴양시설 이용권 등에 대해 수시로 할인이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휴가비도 지원하고 각종 이벤트까지 있다면 신청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현재 신청자 수가 정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요?
[리포트]
맞습니다. 당초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가 사업 첫해인 만큼 참여 기업이 많을지 걱정했지만 어제까지 지원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요, 지금 속도라면 3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국가와 기업이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무한정 지원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최대 몇 명까지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리포트]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대상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아마 만 명 정도는 혜택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선정기준은 2014년에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되고요, 그 다음으로 기업 규모별로 비율을 할당하거나 참여율이 높은 순서대로 선정됩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30일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이번 사업은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벤치마킹한 사업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공약인데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만큼, 눈치 보지 않고 보다 저렴하게 휴가를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렇게 큰 호응을 얻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는 2만명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선정되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내년에는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앞으로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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