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후 9시 30분에 2018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데요.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분위기 형성을 위한 많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남북 경제협력도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남북경협주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스룸에 나와 있는 이승재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시한 3대 의제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룰 가장 중요한 의제는 당연히 ‘한반도 비핵화’고요. 둘째는 ‘획기적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이고, 마지막은 ‘남북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의 두 의제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의제로 보이고, 마지막이 협력관계 회복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기대하는 의제는 세 번째 의제이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인데다가 경협문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신 경제지도' 구상을 밝혀오기도 했고, 이번 회담을 통해 경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면 입주기업인들이 방북을 신청할 명분도 생기기 때문에 개성공단 기업인들 입장에서는 기대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래서일까요? 이번 회담을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와 건설주가 연일 치솟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종전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과 북한이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것 때문에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건데요.
23일 오전 기준으로 현대건설우, 삼부토건, 일성건설 등 건설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습니다. 지금은 오르락내리락 하고는 있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모두 10%에서 많게는 40%까지 올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개성공단 입주 업체나 대북 송전 관련 업체와 같은 남북경협주도 같은 이유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이에 따라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과거 정상회담과는 달리 종전선언이나 비핵화선언과 같은 역사적 후속조치가 예상되는데다, 이후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협주의 주가 상승세가 과거에 비해 더욱 가파르고 오래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남북경협주의 상승세를 계속 낙관적으로 봐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기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남북 경협 관련주가 호조를 보일 것은 맞지만 수혜 업종 분석은 아직 섣부르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남북경협주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묻지마식 단기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여러 가지 역사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고 그에 따라 기대되는 부분이 참 많은 회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9시 30분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겠지만, 한반도 평화와 협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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