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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이통 3사에 '균등 할당’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5.04 11:34

[앵커]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5G 주파수 경매가 다음 달 15일 처음 시행됩니다. 이를 두고 그 동안 국내 대형 이동통신 3사의 신경전이 치열했는데요.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뉴스룸에 나와 있는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정부가 이번에 주파수 할당을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기자]
네, 이번 경매에서는 한 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을 전국망 대역 3.5기가헤르츠의 경우 100메가헤르츠로 정하면서 3사에 비교적 균등하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할당 대상 주파수는 3.5기가헤르츠 대역 280메가헤르츠폭, 28기가헤르츠 대역 2천400메가헤르츠폭 등 총 2천680메가헤르츠폭입니다.


[앵커]
기가헤르츠, 메가헤르츠.. 여러 용어가 등장하는데 이해하기가 조금 힘든데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가장 중요한 3.5기가헤르츠 대역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3.5기가헤르츠 주파수는 도달 거리가 길어 전국망으로 쓰이는데요. 3500메가헤르츠짜리 막대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막대기를 10메가헤르츠씩 총 28개의 블록, 총 280메가헤르츠로 나누는데요. 이 부분만 경매에 내놓겠다는 얘깁니다. 한 기업이 가져갈 수 있는 양은 최대 100메가헤르츠로, 10개의 블록까지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가 10개, SK가 9개, KT가 9개를 가져가면 총 28개의 블록이 다 배당돼 3사가 거의 균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제 좀 알겠네요. 그러면 그 28개의 블록 가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3.5기가헤르츠의 경우 이용기간 10년에 블록 하나 당 948억원으로, 총 2조6천544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28기가헤르츠 대역은 5년 이용에 총 6천216이고요.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거 주파수 경매 결과나 이동통신 기술세대별 할당대가를 고려했다”고 밝혔고요. “할당대가가 통신요금으로 전가될 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수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게 주파수를 할당 받은 업체들은 어떤 의무를 갖게 됩니까?


[기자]
3.5기가헤르츠 대역을 할당받은 이통사는 3년간 기준 기지국 수 15만 개의 15%, 5년간 30%를 구축해야 하고요. 28기가헤르츠 대역 할당 업체는 3년간 기준 장비 수 10만대의 15%를 세워야 합니다.


[앵커]
네, 그러면 경매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클락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클락 경매 방식은 2단계로 거쳐 진행됩니다. 1단계에서는 주파수 양을 결정하고요. 주파수 대역 폭 수요량과 공급량이 같아질 때까지 경매가 계속 됩니다.


예를 들어 3.5GHz 대역 28개 폭의 공급량에 A사 10개, B사 10개, C사 10개를 제안할 경우 수요량이 30개가 돼 공급량 28개를 넘게 됩니다. 이러면 경매가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요. 경매가 이어질수록 기본 가격에 추가 가격이 붙어 더 비싸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합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각 업체가 밀봉입찰로 제시한 가장 높은 가격대의 조합을 뽑아 낙찰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28개의 블록을 이동통신 3사가 처음에 딱 떨어지게 제시한다면 최저가에 가져갈 수 있는 거군요? LG 8개, SKT와 KT가 10개씩처럼요.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과기정통부는 6월 4일까지 주파수 할당신청을 접수하고 6월 15일 주파수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예시까지 들어가며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좋은 정보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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