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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키즈 시장 잡아라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5.15 08:27

[앵커]
요즘 어디를 가도 인공지능, 증강현실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제는 어린이용 상품에서도 인공지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키즈 콘텐츠와 인공지능의 만남, 뉴스룸에 나와 있는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인공지능이나 증강현실은 이제는 많이 들어서 익숙한 기술들인데요, 이게 어린이용 제품에서도 인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통신사와 포털 등 플랫폼 업체들은 어린이용 상품, 이른바 ‘키즈 콘텐츠’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인공지능이나 증강현실을 적용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KT는 이달 초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소리동화, 오디오북 등 어린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고요. 포털 업체 네이버는 유아용 단어학습 콘텐츠 '파파고 키즈'와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적용한 키즈폰 '아키'를 출시했습니다.


[앵커]
네, AI 스피커가 홀로 지내시는 노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AI 스피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네요.
학습용 말고도 다른 활용분야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당연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 상품에 대한 활용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나 크리에이터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카카오는 이달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잠뜰' 등이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칭찬해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 KT는 이번 달 중에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이 적용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앵커]
제 조카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증강현실 기반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라면 캐릭터가 눈앞에 나타나는 그런 걸 말하는 거겠네요. 저 어릴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요즘 어린이들은 정말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플랫폼 업체들이 키즈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아이들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님들이 많다 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품질 키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이렇게 첨단 기기들을 어렸을 때부터 접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면 미래에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즉, 부모세대를 공략함과 동시에 미래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네, 자녀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 세대를 공략하고, 또 충성도 높은 미래 고객까지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거군요. 외국은 어떻습니까? 키즈 산업이 인기를 얻고 있나요?


[앵커]
네, 그렇습니다. 미국 대형 IT기업 아마존은 최근 5~12세 어린이를 겨냥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 키즈에디션'을 공개했는데요. 에코닷 키즈에디션은 기존 에코닷에 고무커버를 제공해 파손을 방지하고, 300개 이상의 어린이용 오디오북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또 완구 업체 레고에 자사 인공지능 ‘알렉사’를 적용해 블록을 조립할 때 음성안내를 해주는 제품도 내놓았는데요. "기차가 출발할 준비가 됐지만 그 전에 연료를 주입해야 합니다. 주유시설을 만들어 보세요" 등의 안내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앵커]
듣기만 해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키즈 콘텐츠 시장,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유아용품과 콘텐츠 등을 포함한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는 2002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15년에는 38조원대로 성장했는데요. 저출산으로 인해 귀하게 자란 이른바 ‘골드 키즈’들이 늘어나고 있고,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돌봄 서비스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향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키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사로잡는 플랫폼 업체들의 새로운 상품들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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