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술이 발전하면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가 출시되고 있죠. 자동차의 발전으로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IT기업들도 자동차 부품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내외 IT기업들이 자동차 기술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에 있는 MLCC 공장의 IT용 생산라인을 자동차 전장용으로 증설하고 있는데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장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LCC라고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인데요. 이 MLCC가 스마트폰에는 약 1000개가 들어가는데, 자동차에는 1만∼1만5000개씩 들어가고 가격도 자동차용이 스마트폰·PC용보다 4배가량 비싸 수익성도 좋습니다.
[앵커]
네. 국내의 디스플레이 업체와 반도체 업체도 자동차용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는데 어떤 기업들이 자동차 전자장비에 진출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이 두 기업이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나란히 자동차용 신제품을 내놨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를 9인치에서 14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77인치 투명 올레드 패널을 공개했습니다. 또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자동차용 프로세서와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을 들으니 자동차가 이제는 움직이는 컴퓨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업계뿐만 아니라 통신 업체들도 자동차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신 업체들도 자동차로 시야를 넓히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은 네덜란드의 히어, 중국의 내브인포, 일본의 파이오니어 등의 지도 업체들과 함께 센티미터 단위까지 구분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용 초정밀 지도 개발에 나섰습니다. KT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차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돌입했고, LG유플러스도 LG전자의 전장부품사업부와 자동차용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자동차 분야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자동차 전기장치 분야가 블루오션이라는 의미인데요. 그렇다면 해외 기업들도 이미 어느 정도 자동차 전기장치 분야에 진출을 했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해외 기업들도 이미 자동차 전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모바일 반도체 기업인 퀄컴은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인 네덜란드 NXP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픽용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중국 바이두, 독일 폭스바겐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자율주행차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데요. 미국 인텔도 '인텔고'라는 자동차용 반도체 브랜드를 만들어 프로세서, 통신칩, 서버용 반도체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가 고도로 컴퓨터화 되면서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전장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투자와 움직임이 가속화 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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