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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샤오미 기업가치 얼마나?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6.14 13:38

[앵커]
‘중국의 스티브 잡스’ 혹은 ‘레이 잡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레이쥔(雷軍) 회장이 창업한 샤오미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죠.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내달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샤오미가 홍콩증시에서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업계에선 홍콩 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이 곧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샤오미가 기업공개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며 2014년 중국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최대의 기업공개라고 보도했습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상장 이후 샤오미의 기업 가치는 600억~700억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샤오미의 상장은 단순히 중국 IT 기업의 상장을 넘어서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샤오미의 이번 상장이 중요한 이유는 향후 중국에서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의 기업공개 성패를 가늠할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알리바바 등 중국 IT 기업의 '본토 U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샤오미가 해외 증시에 상장됐지만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인 중국예탁증서 발행을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사실 샤오미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 IT 기업들은 현제 비상장 기업이잖아요?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지금까지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대표 IT 기업은 본토 이외의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본토 증시에서 차등의결권제도 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IT 기업의 성장 과실을 내국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앞서 말씀드렸던 중국예탁증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 알리바바 등 중국 대표 IT 기업들이 중국예탁증서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 IT기업들의 상장이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 줄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유니콘들의 잇따른 성공적인 증시 데뷔가 글로벌 투자금의 한국 증시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글로벌 투자 트렌드가 지난 10여년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샤오미가 상장될 경우 텐센트처럼 MSCI China에 편입되는 것이 유력하다며 이 경우 패시브 자금의 한국 비중 축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의 샤오미가 내달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샤오미를 기점으로 시작될 수 있는 중국 IT기업들의 상장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 줄 수 있는 만큼 계속 예의주시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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