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자사의 첫 번째 SUV를 어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4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롤스로이스뿐만 아니라 많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 사이에서 ‘초호화 SUV’를 내놓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우선 롤스로이스의 첫 SUV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기자]
롤스로이스는 어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자사의 첫 번째 SUV인 ‘컬리넌’을 공개했는데요.
롤스로이스 하면 세단과 컨버터블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컬리넌의 출시는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전면부 디자인을 비롯해 누가 봐도 롤스로이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롤스로이스 위스키 잔과 디캔더,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된 드링크 캐비닛이 설치되는 등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향하는 구매자들의 취향을 노렸습니다.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당연히 적용됐고요.
낚싯대, 드론,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맞춤식 공간도 제공합니다.
[앵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일까요?
최고급 브랜드가 만든 차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4억69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앵커]
웬만한 집값과 맞먹는데요. 롤스로이스보다 먼저 고급 SUV 시장에 뛰어든 회사가 있다고요?
[기자]
바로 벤틀리인데요. 지난해 4월 출시한 벤틀리 벤테이가는 최고출력 608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만에 도달합니다.
가격은 3억원 이상으로 고가이지만 1년 동안 누적 판매량 13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최고출력 600마력대면 상당하네요. 가격은 좀 더 싸도 출력은 뒤지지 않는 브랜드도 있다고요?
[기자]
람보르기니의 SUV 우르스는 가격은 2억5000만원대이지만 최대출력은 650마력으로 벤틀리보다 높습니다.
아직 고객 인도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예약만 100대 넘습니다.
벤츠-마이바흐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대출력 738마력의 콘셉트카를 공개했고요.
페라리도 이런 추세에 맞춰 최고급 SUV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슈퍼 SUV 경쟁이 뜨거운데요.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SUV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첫 SUV를 출시하고 2021년까지 최고급 SUV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아직까지 구체화된 건 없지만 슬슬 추세를 따라가려 하고 있다는 거군요.
최고급 SUV 시장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실제로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는 게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슈퍼카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서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있다는 걸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걸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억’소리 나는 최고급 SUV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슈퍼카 브랜드들의 경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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