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며 111년 만에가장 더웠는데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캉스족, 호캉스족 등 실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래도 휴가는 밖에서 보내고 싶어하시는 분들 중에는 볼거리도 많고 시원한 대형쇼핑몰이나 백화점을 찾는 이른바 ‘몰캉스족’도 늘고 있습니다.
몰캉스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도 활짝 웃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요즘 정말 너무 더운데요. 백화점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요즘은 잠깐만 밖에 나가도 땀이 날 정도인데요. 그래서 에어컨도 잘 나오는 대형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의 7월 한 달간 방문객 수는 지난달보다 14% 증가했고요.
스타필드 하남도 이번달 주말 평균 방문객 수가 10~20%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원래 7월 말은 백화점 업계에서는 비수기로 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워낙 덥다 보니 방문객이 늘어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화점은 냉방시설도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많은데요.
타임스퀘어는 이런 추세에 맞춰 도심 속에서 즐기는 휴양지 콘셉트로 ‘서머 아일랜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아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영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점과 신상품이 웬만한 휴양지보다 훨씬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방문객이 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매출도 증가하고 있나요?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여름 냉방과 관련한 소형 가전의 인기로 가전 분야 매출이 30%이상 급증했고요, 남성용품, 스포츠용품, 여성용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일제히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습니다.
[앵커]
네, 기록적인 폭염이 뜻밖에도 유통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가끔씩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깝고 시원한 백화점에서 ‘몰캉스’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