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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식혀주는 ‘인공강우’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8.21 14:51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채소들은 말라가고 밤에 잠도 설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중국도 폭염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폭염에 대처하는 방식이 남다른데요.


심각한 가뭄과 폭염을 해소해주는 방법으로 ‘인공강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우선 인공강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인공강우는 비행기를 이용해 구름이 많은 날 수분이 달라붙을 수 있는 입자인 염화칼슘과 요오드화은 등을 구름 속에 살포해 비나 눈을 내리게 하는 기술인데요.


최근엔 비행기 대신에 드론을 이용하는 방법도 개발됐습니다.


[앵커]
인공강우라 해서 직접 물을 뿌리는 게 아니라 구름에 수분이 모일 수 있게 만드는 거군요?


중국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1970년대부터 인공강우 기술 개발을 추진했는데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인공 강우 시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죠.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항공기 11대로 5억톤이 넘는 인공비를 뿌리는 데 성공했고요.


또 AI가 인공위성 영상을 분석해 구름이 모여 있는 곳을 파악한 다음 하늘에 드론을 띄워 염화칼슘을 뿌리는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앵커]
거의 50년 가까이 인공강우를 연구해온 건데요. 그 결실이 슬슬 드러나고 있는 거네요.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도 지금은 잠깐 누그러졌지만 최근까지 채솟값도 폭등하고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잖아요?


[기자]
우리나라도 지난해 인공강우를 수차례 시도했는데요. 정확히는 폭염 해소를 위해서는 아니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의 양이 너무 적어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알아볼 수도 없었고, 결국 중단하게 됐죠.


[앵커]
중국의 상황과 비교하면 조금은 초라한 성적표라 보여지는데요.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인공강우의 전망이 어떻게 될까요?


[기자]
최근 이스라엘은 사흘간 인공 강우가 내리게 하는 기술을 확보했고요.


미국과 러시아도 향후 2, 3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선두에 서있는 중국은 앞으로 3년 동안 네이멍구 자치구를 포함해 가뭄이 심각한 북서부 지역에 인공강우를 뿌리는 프로젝트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중국을 필두로 세계 각지에서 인공강우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번 폭염을 계기로 인공강우 기술에 다시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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