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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사서 쓰니? 빌려 쓰지!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09.28 14:28

[앵커]
책, 비디오부터 시작해서 자동차와 스마트폰까지. 빌려 쓰는 게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으실 텐데요.


요즘에는 “이런 것도 빌려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대여가 가능해지면서 렌털 시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사실 렌털 서비스는 그렇게 새로울 건 없지 않습니까? 이번에 준비해 오신 소식은 좀 특별한 거겠죠?


[기자]
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유에 대한 욕구가 약해지면서, 또 사서 쓰기엔 너무 비싼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렌털 서비스가 호황을 맞고 있는데요.


요즘은 안 빌려주는 게 없다고 보면 될 정도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데, 최근 주목 받는 건 그림 렌털 서비스입니다.


[앵커]
그림이요?


[기자]
네, 요즘 인테리어 소품으로 그림을 걸어두는 집이 늘어나고 있죠. 그래서 국내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월 4만원 정도의 가격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을 3개월 단위로 빌려 쓸 수 있습니다.


작품 크기가 커질수록 대여료는 비싸지는데요. 가로 길이 2m가 넘는 대형 작품의 경우 월 40만원으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림은 확실히 특이하네요. 경매나 갤러리를 통해서 구매하는 줄로만 알았는데요.


또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기자]
단순히 빌려주는 품목이 특이하다고 해서 반드시 살아남는 건 아니죠. 그래서 고객들의 세부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렌털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남성 직장인들에게 깔끔하게 다림질한 셔츠를 일주일 간격으로 배송해주는 ‘위클리셔츠’라는 것도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정장 셔츠 16종, 캐주얼 셔츠 60종을 고객들에게 일주일 단위로 빌려주는데요.


한 주간 입었던 셔츠들을 현관문에 걸어두면 새벽 시간에 배송 기사가 와서 회수하고 새 셔츠를 배송하는 식으로, 월 6만원대의 가격으로 한 달 내내 잘 다려진 새 셔츠를 입을 수 있습니다.


[앵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도 있고 다양한 디자인을 입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렌털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원인이 뭘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렌털 수요의 증가는 소비 욕구 증가에 비해 소득이 증가하지 못하는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소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렌털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 렌털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올해 30조원을 돌파했고요, 2년 뒤에는 40조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또 그 동안 중견기업이 주도해온 렌털 사업에 스타트업이나 개인 사업자들도 뛰어드는 추세여서 시장의 성장에 가속이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빌려 쓰기만 해서는 근본적으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건 아니니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하지만 업계 불황을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렌털 서비스 같은 공유경제의 성장은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네, 요즘은 “먹는 것 빼곤 안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렌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렌털 시장의 성장이 오히려 시장을 장기적으로 침체시킬지 아니면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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