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의 ‘워라밸’과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의 열풍을 타고 주거공간을 꾸미는 홈퍼니싱 시장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속속 홈퍼니싱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조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워라밸’과 ‘소확행’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거공간을 예쁘게 단장하는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0년 8조원에서 지난해 13조7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홈퍼니싱 바람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홈퍼니싱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또 다른 외국계 기업인 무인양품, H&M홈, 자라홈 등도 국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도 홈퍼니싱 시장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100평 규모의 그라니트 플래그십 점포를 열었습니다. 그라니트는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주방·수납 등 생활소품 전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INT-황은미 과장/삼성C&T 해외상품사업부
소비자들이 점점 패션뿐만 아니라 리빙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북유럽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들의 문화나 상품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저희는 스웨덴 스톡홀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북유럽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들여와서 상품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공유하면서 이 시장에서 저희가 좀 더 성장하고 홈퍼니싱 시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자회사 현대리바트도 홈퍼니싱 사업을 키우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리바트는 미국 주방용품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판권을 획득하고, 뉴욕 홈퍼니싱 브랜드 ‘웨스트엘름’의 소품 200여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홈퍼니싱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LF도 자사 온라인몰인 LF몰에 ‘리빙관’을 열고 집 꾸미기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브랜드 40여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국 주방용품 브랜드 ‘조셉조셉’과, 디자인 시계로 유명한 ‘레프 암스테르담’을 입점하는 등 인기 브랜드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주거 개념이었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홈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집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찾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 종합 홈퍼니싱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디지틀조선TV 조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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