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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명 인도 스마트폰 시장, 韓·中업체 3파전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8.11.01 15:05 / 수정 2018.11.01 15:09

[앵커]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94%로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대동소이하고 가격만 비싸지는 추세여서 사람들이 더 이상 새 스마트폰을 사려 하지 않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뿐만 아니라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구 13억명 이상으로, 인구수만 놓고 봤을 때 세계 2위에 스마트폰 보급률도 낮아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요즘 상황이 그렇게 좋진 않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하면 역시 삼성과 LG가 대표적인데요. 삼성의 경우 올 3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2% 떨어졌고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신작인 갤럭시S9과 노트9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인데요.


경쟁사인 LG도 스마트폰 누적 적자가 2조6천억원으로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 기능이 다 비슷비슷하고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요즘엔 스마트폰을 한 번 사면 2, 3년을 써도 불편함이 크게 없는데 신작은 1년 주기로 나오니까요. 디자인도 다 비슷한 느낌이고요. 그래서 기업들이 밖으로 눈을 돌리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처음 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은 중국이었는데요. 세계 인구 1위의 중국 시장을 잡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를 달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나 오포 등 중국 내 탄탄한 기업들의 성장에 맥을 못 추는 상황이 됐죠.


그래서 인도로 눈을 돌린 건데요. 인도는 인구 13억명으로 중국에 이어 인구수 2위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20%밖에 되지 않아 10억8천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잠재 수요가 있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세계 주류 스마트폰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스마트폰의 공세에 힘을 제대로 못 썼죠. 그래서 인도 진출을 꾀한다는 건데, 벌써 선두 기업들은 인도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 노이다에 연간 1억20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완공했고요.


중국 샤오미는 벌써 인도에서만 공장 6개를 운영하고 있고 화웨이도 1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앵커]
여기서도 중국과 맞붙게 되는군요. 중국에서는 가성비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샤오미의 가성비폰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인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인도도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직 1인당 GDP가 2135달러 수준으로 구매력이 낮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고가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10만원대 스마트폰 ‘홍미’ 시리즈와 최근 갤노트9급 성능에 가격은 30만원대인 ‘포코폰’을 내세워 인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요. 20만원대 모델인 갤럭시J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실적 신기록을 써냈지만 반도체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은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요. 인도 시장에서 중국을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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