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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독립운동가 ‘간송’의 정신 엿보다

조은주 기자 ㅣ eunju@chosun.com
등록 2019.02.11 18:12


[앵커]
일제에 맞서 우리 문화재를 지켜낸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물과 문화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보물과 국보를 구하기 위한 긴박했던 사건들과 민족사학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헌신한 이야기들이 그의 수장품들과 함께 서울 DDP 디자인박물관에서 펼쳐졌습니다. 조은주기자입니다.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은 단연 눈에 띄는 전시입니다.



INT-전인건 관장/간송미술관
올해는 31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특별한 해를 맞아서 간송께서 문화나 교육을 통해서 일제강점기에 하셨던 활동들이 대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독립운동이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기획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켜낸 국보 6점과 보물 8점 그리고 고려청자, 조선백자, 추사의 글씨, 겸재의 그림 등 유물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 년간 공을 들인 뒤 도쿄까지 가서 구해온 고려청자 이야기와 친일파의 집에서 한 줌의 재로 사라질뻔한 겸재 정선의 화첩을 경매회에서 일본 대수장가와의 불꽃 튀는 경합에서 승리로 지켜낸 이야기도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일제의 탄압 속에 흔들리던 민족사학, 보성고보를 인계하여 운영한 그의 구국의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INT-전인건 관장/간송미술관
가장 대표적인 유물들이었던 '초충난국문병'이라는 국보 294호인 조선백자의 기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명품이 나와 있고요,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라는 국보 68호인 고려상감청자를 대표하는 명품이 나와 있으니 이 두 도자기들은 꼭 놓치지 않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일제의 문화재 수탈에 맞서 만석꾼 재산을 오롯이 우리 문화유산 수집에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결연한 의지를 한눈에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3월 3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디지틀조선TV 조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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