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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세상 올까? '캐시리스' 확산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naver.com
등록 2019.02.19 15:20

[앵커]
주머니 속에서 잘그락거리는 동전과 찢어지기 일보 직전인 지폐. 지갑은 두툼한 게 좋다지만 너무 두꺼워서 휴대도 힘든데요.


현금이 아닌 카드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하는 ‘캐시리스’ 문화가 확산되며 이런 불편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의 캐시리스 흐름에 대해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전 세계에서 캐시리스가 가장 확산돼 있는 나라는 어딘가요?


[기자]
거래 건수로 따지면 영국이 가장 활발합니다. 하지만 경제 규모와 비교했을 때 비율로 따지면 스웨덴이 가장 높습니다.



스웨덴은 5년 안에 현금 사용률이 0%대로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교회 헌금을 낼 때 앱으로 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앵커]
현금 사용률 0%면 말 그대로 캐시리스네요. 반대로 현금 사용률이 높은 나라도 있잖아요?


[기자]
일본과 중국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일본은 ‘현금 대국’으로 불리는데요. 최근 일본은 가상화폐를 가장 잘 이용하는 나라 중 하나로 통합니다. 세금이나 벌금을 비트코인으로 내고 가상화폐 ATM도 운영하고 있죠. 이러한 흐름에 힘 입어 캐시리스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도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현금의 법정 화폐 지위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캐시리스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중국 거지들은 목에 휴대폰을 걸고 다니는데 중국의 결제 앱인 ‘알리페이’로 구걸을 합니다.


[앵커]
알리페이로요?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로 구걸을 하는 거네요. 기존에 갖고 있던 거지 이미지랑 많이 다른데요.


캐시리스 문화가 확산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맨 처음 말씀하셨던 대로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화폐는 부피도 크고 훼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에 카드를 다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조차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거죠.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모든 거래가 전자시스템으로 이뤄지니 추적도 훨씬 용이합니다.


[앵커]
하지만 완전히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다고요?


[기자]
일단 해킹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이 발전하면 이 부분이 많이 해결되겠지만 당장은 상존하는 위협이죠.


노숙자나 신용 불량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은 캐시리스 문화를 누릴 수 없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세계적으로는 화폐가 강세라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일본의 경우에도 소비자들의 80%가 현금 결제를 선호하기 때문에 지난 1년간 현금을 안 받는 레스토랑의 매상이 20%쯤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많은 편리함을 보장하지만 부작용도 있는 현금 없는 세상. 미래의 결제 방식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스웨덴에서 5년 안에 현금 사용률 ‘제로’ 시대가 열릴 거라고 했으니 앞으로의 5년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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