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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주민들, 광화문광장 반대운동 '왜?'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2.28 16:23

[앵커]
연말 착공이 예정된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이름만 들었을 때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득이 될 것만 같은 이 사업을 두고 종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주민들이 어떤 점에 반발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왕복 6차선으로 줄이고, 광화문 삼거리를 남쪽으로 170m가량 옮길 예정인데요.


이에 대해 "광화문을 지나는 각종 버스와 승용차, 택시가 엉켜 교통마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당초 계획안은 지난해 4월 처음 발표가 났는데 그 때도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난달 발표된 계획안에도 전혀 수정 사항이 없어 반발이 일어난 겁니다.


[앵커]
지금도 광장 주변은 특정 시간대에 교통이 매우 혼잡한데요. 계획안 대로 추진된다면 더 혼잡해질 것을 우려하는 거군요.


상인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주말 나들이객 상당수가 도심을 경유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는데, 이대로는 교통 혼잡이 가중돼 동네 상권이 침체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장이 재조성되면 시위가 더 늘어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그밖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기자]
도심권인 사직동 주민들은 교통사고와 매연, 소음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사직동 쪽 2차선 찻길을 우회 도로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죠.


만든 지 11년 밖에 되지 않은 광장을 주민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무작정 뜯어 고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는 이러한 반대에 교통 혼잡을 잡기 위해 세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되지 않고 급하게 추진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누굴 위한 사업인지 의문이 듭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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