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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체제 가속화, 엘리엇과 '맞짱'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2.28 16:38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합니다.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반년 만에 ‘정의선 체제’가 공고해지는 그림인데요. 이렇게 빠른 속도로 체제 변환에 나서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승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정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에 어떤 배경이 숨어 있나요?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배당금 확대와 사외이사 선임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엘리엇은 현대차에게 기말배당으로 현대차의 지난해 순이익의 3.5배에 이르는 금액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무리한 요구 때문에 회사 경영에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 같자 경영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엘리엇의 부당한 요구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건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체제 전환이 있을까요?


[기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대모비스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되는데요.


정 수석부회장은 평소 주주, 투자자,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주주권익 보호와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뭐가 나오고 있나요?


[기자]
현대차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미래차 분야에 3년간 4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외 스타트업과 제휴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기반 확보 등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앵커]
동시에 두 곳의 대표이사를 지내게 되는 건데 정 수석부회장만의 비전은 뭔가요?


[기자]
우선 현대차는 공유경제와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평소 정 수석부회장의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볼 때 글로벌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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