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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어디까지 알아봤니?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3.05 17:47 / 수정 2019.03.05 17:55

[앵커]
하늘은 뿌옇게, 지도는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미세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가득 찼고 전국에는 미세먼지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가셔야 하는데요.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가 반복되다 보니 마스크 종류에도 관심 갖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각종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다고 하니까요, 함께 들어 보시죠.


이 기자, 일단 미세먼지 마스크라고 부르는 이유가 일반 마스크랑은 다르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 면으로 된 마스크와 미세먼지 마스크의 가장 큰 차이는 섬유조직의 배열입니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먼지 마스크는 섬유조직이 무작위로 얽혀 있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고요. 정전기 필터가 적용돼 흡착 성능도 훨씬 좋습니다.


이 정전기 필터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빨아서 쓰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빨 경우 정전기 필터의 기능이 거의 상실되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더라도 일회용 마스크는 길어야 이틀까지만 효과가 있으니 한 번 쓰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세먼지 마스크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그런데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보면 포장지에 KF지수라는 게 써있습니다. 이건 뭔가요?


[기자]
KF지수는 미세먼지 차단율을 나타낸 숫자입니다. 미세먼지 같은 지식을 알려 드리자면 KF는 ‘Korea Filter’의 줄임말입니다. 이 KF지수는 80, 94, 99로 나뉘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80은 미세먼지 차단율이 80%라는 것이고 99는 차단율 99%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숫자가 높은 제품을 쓰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는 착용 시 개인에 따라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KF80 정도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앵커]
기본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좋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호흡 곤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쓰라는 말이군요.


그런데 아까 이런 마스크들은 일회용이니 하루 이틀 쓰고 버리라고 하셨잖아요? 가격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자]
그렇죠. 그런데 봄철에는 거의 매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거든요. 그래서 하루마다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가격을 절약하는 팁으로는 쿠팡이나 티몬 등 소셜커머스나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건데요.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KF94를 많이들 쓰시는데 30매에 2만원 정도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KF99는 조금 더 비싼데요. 보통 10장에 3만~3만5천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가 워낙 심하다 보니 좀 더 특별한 마스크를 원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기자]
네, 좀 더 확실한 차단을 원하는 분들은 방진마스크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2급, 1급, 특급으로 나뉩니다. 방진마스크는 훨씬 전문적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해드린 마스크보다 차단 효과가 더 좋습니다.


1급 기준으로 15000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회용이기 때문에 하루 쓰시고 바꿔주셔야 합니다. 가격적으로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죠.


[앵커]
그래도 확실한 차단을 원하는 분들은 가격이 비싸도 찾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요즘에는 미세먼지만 오는 게 아니라 중국발 스모그도 극성이잖아요? 이건 일반 마스크로 해결이 안 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세먼지는 어쨌든 먼지이기 때문에 입자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스모기는 기체라서 입자가 없기 때문에 일반 미세먼지 마스크로는 차단이 안 됩니다. 그래서 요즘 방독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방독마스크 판매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1% 급증했습니다.


방독마스크는 별도로 방진 필터까지 장착해 방독·방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든 스모그든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거죠.


가격은 3~4만원으로 훨씬 비싸지만 필터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필터도 만만찮게 비싸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분들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하게 눈에 띄는 디자인 때문에 주목받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착용하기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얼굴을 거의 다 가리니까 남들이 쳐다봐도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번외편으로 미세먼지 마스크에도 명품이 존재한다고요?


[기자]
네, 바로 장당 가격 8~10만원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에어리넘 마스크입니다.


일단 명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이 예쁩니다. 장난치는 게 아니라 정말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에만 충실한 패션 아이템이 아닙니다. 기능적으로도 매우 탁월합니다. 필터는 2주 정도는 쓸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앵커]
당분간 미세먼지는 해결이라기보다는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마스크들로 미세먼지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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