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금까지 이런 일자리는 없었다. 이것은 알바인가 직장인가? 시대가 변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근로 형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은 알바와 직장을 제외하면 떠오르는 게 없는데 대체 뭔가요?
[기자]
플랫폼 근로자라는 겁니다. 개인이 별도의 사무실을 갖지 않고, 온라인 일자리 중개 업체를 통해 스마트폰 앱이나 PC 홈페이지에서 일감을 수주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웹디자이너가 있는데요.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웹디자이너가 중개 앱에 본인이 가능한 웹디자인과 가격을 등록해두면 고객들이 이를 보고 주문을 넣습니다. 맞춤형 주문이랑 비슷한 방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홈페이지나 SNS 디자인을 해주는 거죠.
[앵커]
그냥 들었을 때는 디자인 의뢰를 받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 혹은 알바랑 비슷한 거 아닌가요?
[기자]
결정적인 차이는 사업자 등록을 할 필요도 없고 회사에 소속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등록하는 곳은 애플리케이션, 즉 일자리 플랫폼이죠. 대표적으로는 제가 작년에 리포트했던 ‘탈잉’ 같은 앱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기 때문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방문 요가지도, 보컬 트레이닝, 1:1 마케팅 지도 등 본인의 능력만 있다면 앱에 가격을 적어두고 개별 주문을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앵커]
굳이 말하자면 소속된 곳이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건데요. 이런 플랫폼 근로자들은 어느 정도 있나요?
[기자]
국내 플랫폼 근로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 근로자의 26%가 플랫폼 노동자로 추정됐는데요. 스페인은 31%, 프랑스는 30%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노동 형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추세라 조만간 전체 근로자의 2, 30% 수준으로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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