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식품업계에 미역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반년 만에 3500만개가 팔린 '쇠고기 미역국라면'의 인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새콤달콤한 비빔면과 조합한다고 합니다.
[앵커]
이승재 기자는 쇠고기미역국 라면 드셔 보셨어요?
[기자]
저는 안 먹어봤어요. 조 기자님은 드셔 보셨나요?
[앵커]
(답변) 사실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조금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비빔면과의 조합은 누가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죠. 안 먹어봐도 이미 찰떡일 것 같은 느낌이죠.
미역 비빔면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농심인데요. 지난달 25일 출시했는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600원 비싼 1500원입니다.
비빔면 시장의 절대강자,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는 팔도 역시 지난 1일 미역 초무침면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1400원입니다.
[앵커]
미역이 추가됐다고는 하지만 가격 인상 폭이 꽤 높네요.
[기자]
기존 제품에 새로운 것을 추가하고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업셀’ 전략입니다. 기존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더 쉽게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앵커]
그런데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오뚜기에서 만들었잖아요? 오뚜기는 제품 출시 계획이 없나요?
[기자]
오뚜기도 미역이 들어간 비빔면 제품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앵커]
결국 3사가 경쟁하는 구도가 나올 듯한데 가장 강력한 곳은 역시 비빔면 업계 강자 팔도일까요?
[기자]
미역 비빔면이 새 트렌드가 된다면 농심이 다크호스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심의 강력한 유통파워 때문입니다.
그리고 팔도 입장에서는 조금은 역설적인 상황이 된 게 기존 비빔면 이미지가 강해서 자사 제품과 경쟁해야 합니다.
과거 농심의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이 경쟁했던 상황과 비슷하죠. 이게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도 피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솟아나고 있는데요. 비빔면 업계에서는 벌써 여름 별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쇠고기미역국 라면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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