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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아시아나 항공 매각 결정

이승재 기자 ㅣ ministro0714@chosun.com
등록 2019.04.16 14:58

[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금호가 갑작스럽게 아시아나 항공 매각 계획을 밝혔죠?


[기자]
네, 채권단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호는 어제 채권단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오늘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앵커]
이번 매각 결정은 당초 제출했던 자구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호는 당장 올해 갚아야 할 돈만 1조3000억원인데 이를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내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3년 안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채권단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등 실질적 방안이 빠졌다며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즉시 추진하는 대신 5000억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겁니다.


[앵커]
수정 자구계획의 세부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세부 내용은 △자회사 별도 매각 금지, △1대 주주의 다른 주주 지분에 대한 동반매각요청권인 드래그-얼롱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입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등도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인해 금호의 규모가 크게 줄어들겠는데요?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금호의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입니다.

계열사까지 통매각될 전망이어서 그룹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데요.


현재 금호는 재계 서열 25위인데 매각 이후 60위 밖으로 밀려날 확률이 높고 이에 따라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박삼구 전 회장은 2002년 취임 후 대우건설, CJ대한통운, 금호타이어 등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떠나보내게 됐습니다.


재계 서열이 급격히 추락하게 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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