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 사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으로 국내외 판매목표 초과 달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4일 서울 양재 현대차 본사에서 진행된 2019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1분기 34.4%에서 올해 1분기 37.9%까지 상승했다"며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국내에 2만5000대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공급량을 1만5000대 더 늘릴 계획이다. 팰리세이드는 올 1분기 국내에서만 1만8000여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공급량을 당초 계획보다 1만5000대 이상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병길 현대차 전무는 "4월 미국 수출전 국내 물량을 최대로 공급했다"며 "추가적인 공급 증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의 미국시장 판매는 3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상무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수출을 위한 양산을 이달 중순 시작했다"며 "본격 판매는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출시한 신형 코나와 싼타페에 이어 올해는 팰리세이드·베뉴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넥쏘·코나EV로 친환경 SUV 부문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내 현대차의 SUV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현대차는 신차 출시로 국내 판매 목표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와 베뉴, G80 완전변경 모델 등의 신차 출시로 올해 국내 판매량이 목표치인 71만20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차 판매로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부품의 표준화 공용화 비중을 확대하고, 현지화율을 높이고 권역별로 원가 최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9만400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팰리세이드도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해 물량대기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분기 영업이익률이 3.4%로 전반적인 원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올해 4%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제네시스 G80 후속모델과 고급SUV GV80을 하반기에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의 후속 모델은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하고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출시될 GV80에는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신IT신기술을 탑재해 수입차가 장악하고 있는 고급 SUV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 팰리세이드 등 신차 판매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8249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회사는 ▲판매 102만1377대 ▲매출액 23조 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3809억 원) ▲영업이익 8249억원 ▲경상이익 1조2168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