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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난항…카카오 협상도 결렬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6.21 18:08

1차 매각 사실상 불발 관측

김정주 NXC 대표./넥슨 제공

넥슨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1차 매각 시도가 사실상 불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카카오와 막판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마감된 넥슨 매각 본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등 5곳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MBK 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에 넥슨을 매각할 경우,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김정주 NXC 대표가 부담스러워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에 매각할 경우는 넷마블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얻게 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가 유력한 인수후보가 됐지만 가격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 대표가 넥슨의 몸값을 낮출 의지가 있으면 매각 논의가 재진행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본입찰이 3차례 연기됐는데, 그 이유가 인수금액 협상도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총 인수자금은 13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규모가 큰 만큼 단독입찰이 아닌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지만, 1차 매각 시도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일정이 연기되거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조건 등을 재정비해 2차 매각 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

넥슨은 김정주 대표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았다. NXC는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재팬의 지주회사다. NXC는 넥슨재팬 지분 47.02%를 소유했다. 한국의 넥슨은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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