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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0.5세대 OLED 양산 준비 앞당겨

임상재 기자 ㅣ
등록 2019.06.28 15:54

파주 P10 일부 장비 입고하고 테스트 돌입
이르면 오는 2021년 상반기 양산 가능 전망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10.5세대(2940×337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기 파주 P10에 OLED 증착 장비 등 주요 장비를 입고하고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갔다. 2021년 양산 계획인 '파주 P10'의 일부 라인 장비 입고를 6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P10 양산 시점에 맞춰 장비 입고시기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계획해왔다. 하지만 이를 6개월 이상 앞당긴 것은 업계 최초 10.5세대 기반 OLED 양산을 위해 충분한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현장 관계자는 "최근 일부 장비를 입고하고 설치해 테스트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10.5세대 OLED 라인은 업계에서 처음 시도한다는 점을 고려해 미리 장비를 입고하고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P10은 10만1230㎡ 규모로 축구장 약 14개를 합친 면적이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건설 사업에만 총 10조원이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P10에서 세계 최초 10.5세대(2940×3370㎜) OLED 라인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기판을 사용하면 하나의 판에서 65인치 패널 8개 또는 75인치 패널 6개를 생산할 수 있다. 두 사이즈 패널을 섞어 생산하면 55인치 3개와 65인치 4개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이곳에서 액정표시장치(LCD)를 우선 생산한 뒤 OLED로 라인을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공급 과잉에 따른 LCD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OLED 직행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장비 입고를 재촉하는 등 양산 준비를 본격화한 만큼 오는 2021년으로 예정된 양산 시점을 이르면 그해 상반기까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미 P10 일부 건물은 외관 공사를 마치고 준공인가까지 받은 상황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등 주변 기반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P10을 오는 7~8월 양산을 앞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라인과 함께 OLED 허브로 조성하기로 하고 LCD를 생산하는 기존 파주 P7·P8 라인의 OLED 전환 시점도 계속 검토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83억달러에서 올해 323억달러로 성장하고 2023년에는 59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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