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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 정의선·최태원·구광모와 日 대책 논의…오찬 회동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7.07 15:08

수출 규제에 나선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이재용·신동빈 일본 출장 등 관계로 불참
文대통령, 10일 청와대서 30대 그룹 총수 만남전 의견 조율

(왼쪽부터)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각사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4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일본의 보복성 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7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정 수석부회장, 최 회장, 구 회장 등과 함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을 시작으로 수출 규제에 나선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애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를 한 번에 만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은 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일본 현지 경제인과 만나 돌파구를 찾고자 급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던 바 있다. 신 회장은 롯데와 거래가 있는 금융권 투자자들과 정례 약속이 잡혀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오찬 회동은 10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 회동에 앞서 재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통해 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 역시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앞서 윤부근·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 반도체와 TV 디스플레이 핵심재료 3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아울러 그동안 미국과 한국 등 27개국을 수출 허가 취득절차 면제국인 '화이트 국가'로 지정했지만 8월부터는 한국만 제외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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