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업체 다나와, 올 상반기 의류건조기 시장 점유율 79% 차지
미세먼지, 주 52시간 영향 등 건조기 시장 성장세에 1위로 급부상
다나와 올해 상반기(1~6월) 의류건조기 부분 제조사별 판매 점유율/다나와 홈페이지 갈무리.
LG전자의 2분기 영업실적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 생활가전 분야에서 견조한 선장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는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8일 가격비교업체인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의류건조기 제조사별 판매율에서 LG전자가 듀얼인버터와 대용량 기세를 몰아 올해 1월~6월까지 79%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LG전자는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한 14kg, 16kg 대용량을 비롯해 1~2인 가구를 위한 9Kg용량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모델별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LG전자 트롬 ‘RH16VH’은 인버터가 2개 장착돼 더 빠르고 확실하게 건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방식 중 가장 앞선 기술로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압축기)를 이용해 건조성능을 좌우하는 냉매 순환량을 늘렸다.
또한 모터와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코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인정받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LG전자 제공
이런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LG전자 가전부문 영업이익을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과 TV의 부진을 상쇄할 정도의 탄탄한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레드오션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성장 가전을 통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함에 따라 경쟁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본 것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 및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사회 구조적 요인으로 가전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5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기간에도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新)가전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신(新)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활가전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4659억원, 영업익 727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아시아 지역의 판매가 개선됐고 국내 시장에서 신가전의 판매가 늘어난 점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올해 말까지 아시아, 북미 등에 선보여 총 50여개 국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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