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서 총 29만2182대 판매, 내수 감소 만회하며 실적 견인
기아차, 글로벌 판매 전년비 2.7% 감소… 하반기 '셀토스' 활약 기대
현대차 양재사옥/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거두며 하반기 청신호를 켰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35만2468대 판매했고 기아차는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감소한 22만590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누적 계약 5000대를 돌파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엔트리 소형 SUV 베뉴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7월 글로벌 판매 35만2468대…전년비 1.6% 증가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6만286대, 해외 29만2182대를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4만6865대)과 비교해 1.6% 증가한 수치로 국내 판매는 0.1%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0%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쏘나타가 807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는 6135대, 아반떼는 5428대 등 총 2만1000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RV는 싼타페가 7393대, 팰리세이드 3660대, 코나 3187대, 투싼 3183대, 베뉴 1753대 등 총 1만952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409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렸다. 특히 1만35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26대, G70가 1270대, G90가 1153대 판매되는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판매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내수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전체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7월 글로벌 판매량 22만5902대…전년비 2.7% 감소
기아차는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080대, 해외 17만882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2만59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국내 판매는 0.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3.4% 감소한 실적이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608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479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2019년 7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4만708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K7은 지난달 출시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의 흥행에 힘입어 8173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이며 기존 최대 실적은 2016년 3월 2세대 K7이 기록한 6256대다.
승용 모델은 모닝 4622대, K3 3883대, K5 2874대 등 총 2만2988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51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 3335대, 쏘렌토 3166대, 니로 2620대 등 총 1만7747대가 판매됐다.
7월 출시한 신형 소형 SUV 셀토스의 경우 지난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 만에 거둔 실적으로 지금까지 누적계약만 8521대로 집계돼 향후 판매흥행이 기대된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4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34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7월 해외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7만882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23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1398대, K3(포르테)가 2만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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