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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글로벌시장서 영향력 확산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8.05 11:14

내년 주력 SUV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현대차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모두 3만434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7.4% 늘었다.


이중 국산 브랜드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11만7109대 팔아 누적 판매 100만7838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가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서 출시한 지 10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모두 34만1702대가 팔렸고 해외 시장에서는 66만6136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니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힘입어 31만891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23만8404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6만9617대), K5 하이브리드(14만4871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9만397대로 가장 높았고 니로 하이브리드(7만269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만2522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하이브리드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변속제어(ASC)' 기술을 적용해 복합연비 20㎞/를 넘겼다.


소형 SUV 코나도 조만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최근 인증을 받은 코나 하이브리드의 공식 복합연비는 19.3㎞/ℓ다.


이밖에 내년에는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본 업체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달성함으로써 세계적인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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