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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 국면 전환 노린 특허 침해 제소에 대해 매우 유감"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08.30 14:46 / 수정 2019.08.30 15:21

LG화학-SK이노 특허 수 14배 이상 격차...본질 제대로 인지하고 소송 제기한 것인지 의문

경쟁사의 영업비밀 침해 비롯 특허 침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검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조선DB

SK이노베이션이 30일 LG화학과 LG전자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제소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LG화학도 공식 입장을 냈다.

LG화학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사가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제기한 ITC 소송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가운데, 경쟁사에서 소송에 대한 불안감 및 국면 전환을 노리고 불필요한 특허 침해 제소를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경쟁사로부터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대화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경쟁사에서 잘못 인정,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이에 따른 보상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LG화학의 특허건수는 1만6685건인데 반해 경쟁사는 1135건으로 양사간 14배 이상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사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인지하고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 연구개발비만 보더라도 LG화학은 지난해 1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나 (전지분야에만 3,000억원 이상), 경쟁사는 2,300억원(‘18년 사업보고서 기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양사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를 비롯해 특허 침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그간 여러 상황을 고려해 ITC 영업비밀 침해소송 제기 이외에 경쟁사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특허권 주장은 자제해 왔다"며 "이번 특허 침해 제소와 같은 본질을 호도하는 경쟁사의 행위가 계속된다면 경쟁사가 제기한 소송이 근거 없음을 밝히는 것을 넘어 자사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조만간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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