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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공들이는 기아차, BMW·벤츠 출신 '카림 하비브' 영입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9.06 12:24 / 수정 2019.09.06 13:51

오는 10월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 부임 예정
BMW·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 중책 맡아

카림 하비브 신임 기아디자인센터장/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6일 기아차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인 카림 하비브(49세)를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기아자동차에 합류하게 될 카림 하비브 전무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담당 부사장과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인피니티를 비롯해 독일의 BMW, 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1998년 독일 BMW에 입사하며 5시리즈, 8시리즈, X7, 콘셉트카 '자가토 쿠페' 등 주요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2007년 수석 선행 디자이너에 임명돼 두 개의 콩팥 모양에서 따온 '스플릿 키드니' 그릴과 '아이브로우' 전조등으로 대표되는 BMW의 패밀리룩이 포함된 'CS 콘셉트'를 디자인했다. 이는 2009년 7시리즈 F01 모델을 시작으로 2011년 5시리즈 등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09년 벤츠에 수석 선행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겨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800', C클래스 W205 모델,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의 콘셉트카 등 여러 모델을 디자인했다. 2012년 다시 BMW에 돌아와 총괄 디자이너를 맡아 BMW 3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등 여러 BMW 대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 일본 인피니티에서 수석 디자인 총괄을 맡게 돼 Q 인스퍼레이션,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 '프로토타입 10' 등의 디자인 개발을 담당했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 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이 진정성 있게 느껴져야 한다. 이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글로벌한 배경과 경험을 갖춘 카림 하비브 전무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에 기아차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수 차례 역량을 검증 받은 기아차의 디자인팀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디자인센터장에 카림 하비브 전무가 임명되면서 기아차의 한국-미국-유럽 디자인센터장은 모두 외국인 스타급 디자이너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유럽은 폭스바겐 출신 그레고리 기욤 디자인센터장, 미국은 GM 출신 톰 커언스 디자인센터장이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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