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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 LG화학·삼성SDI 국감행…"진상조사 신뢰성 논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09.27 10:25 / 수정 2019.09.27 11:16

ESS 화재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임영호 삼성SDI 부사장 소환
LG vs SK 배터리 소송은 빠져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소재 풍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내달 2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석유화학과 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국회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 이슈를 다루겠다며 업계 최고경영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석유화학 CEO들이 내달 2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는 석유화학 업체 CEO들을 상대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여수산단 대기조작' 사건은 지난 4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여수산단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업체와 짜고 오염물질 배출 수치를 조작했다고 발표하며 불거졌다. 이후 검찰 수사를 통해 지난 7월 관련자 4명이 구속되고 31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연루된 석유화학 업체들은 사건 이후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수에서는 시민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SS 배터리 화재 문제도 산자위 국감에서 도마 위에 오른다.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이 내달 2일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여수산단 대기물질 관련 증인으로 나오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임영호 부사장과 함께 ESS 화재 원인 규명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ESS 화재 23건과 관련된 제조사는 LG화학과 삼성SDI다.

정부가 종합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에도 지난달 30일과 지난 24일 ESS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정부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와 대책 등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산자위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송은 이번 국감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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