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전세계 판매량이 66만29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11만2407대로 전년비 2.1% 증가한 반면 해외는 55만542대로 3.1% 감소했다.
1일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5만139대, 해외 33만223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23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5%,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수치다.
세단은 쏘나타(LF 1799대, 하이브리드 모델 1312대 포함)가 715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61대 포함)가 4814대, 아반떼가 4900대 등 총 1만7949대가 팔렸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쏘나타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RV는 싼타페가 7813대, 베뉴 3690대, 코나(EV모델 893대, HEV모델 765대 포함) 3636대, 팰리세이드 2241대, 투싼 1620대 등 총 1만9454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72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9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496대, G70가 1150대, G90가 933대 판매되는 등 총 3579대가 판매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4.5%, 12.3%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에는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투싼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9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감소한 33만223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제공
기아차는 시장에서 국내 4만2005대, 해외 19만164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3만36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3% 증가, 해외 판매는 1.6%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6176대)으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4333대, K3 3239대, K5 2599대 등 총 1만9279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854대, 쏘렌토 3743대, 모하비 1754대 등 총 1만 9201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 출시한 셀토스는 두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모하비도 지난달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19개월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30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525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679대 팔리며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342대, K3(포르테)가 2만2618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 국내 16.4% ↑·해외 6.1% ↓…국내 SUV QM6·QM3가 견인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 내수 전년 동기 대비 16.4%, 전월 대비 0.6% 상승한 7,817대 판매
대표 SUV QM6와 QM3가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내수 판매 주도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7817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에서는 6.1% 줄어든 7391대를 기록했으며 총 1만520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SUV QM6와 QM3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판매를 주도했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총 4048대를 판매했다.
가솔린 모델 GDe와 국내 유일 LPG SUV로 전체 QM6 판매의 62.2%를 차지하고 있는 LPe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QM6의 올해 1~9월 누적판매는 총 2만9662대로 전년 같은 기간 누계보다 41.4% 증가했다.
소형 SUV인 QM3 역시 지난달 855대를 판매했다. 고급트림인 RE 트림 판매가 전체 QM3 판매의 85.4%를 차지했다.
SM6는 지난달 97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LPe 모델이 전체 SM6 판매의 55.3%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LPG 세단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 달 558대 판매로 올해 총 2129대가 출고됐다. 르노 마스터는 506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마스터 밴이 187대, 마스터 버스가 31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5407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72대, 트위지 12대로 총 739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9월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쌍용차 제공
◆한국지엠, 총 판매량 전년비 38.6%↓…쌍용차도 4.4% ↓
한국지엠은 국내 5171대, 해외 1만6222대를 판매해 총 2만1393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6% 줄어들었다.
지난달 한국지엠 실적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내수는 5171대로 30.4% 감소, 수출은 1만6222대로 40.8% 감소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해 우려를 사고 있다. 한국지엠 국내 판매 모델 중 작년 9월보다 올해 9월 내수 판매가 성장한 모델은 볼트EV와 다마스, 라보가 전부다.
9월에도 한국지엠 내수를 견인한 모델은 스파크(2743대)였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 3000대를 넘어섰던 스파크 판매량에 비하면 13.1% 줄어들었다. 말리부는 602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73.7% 급감했다.
해외에서도 경승용차와 RV가 각각 전년 대비 32.3%, 48.1%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국내 7275대, 해외 3050대를 포함해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4%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개선모델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해외의 경우 유럽시장에 코란도 M/T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로 54.3% 증가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