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BMW 리콜한 차량에서 화재…이틀새 3건 발생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0.30 17:10

BMW "수리누락 개연성, 정확한 원인 조사 중"

최근 이틀새 화재사고가 난 BMW 차량 3대 중에는 이미 리콜을 받은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재가 발생한 BMW차량 3대 가운데 지난 29일 저녁 성남 용서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525d xDrive'는 이미 BMW서비스센터에서 안전점검과 함께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원인은 정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화재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과 BMW 차주는 우려하고 있다.


BMW 측은 "이 차량의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화재 차량 2대의 경우 각각 외부 수리와 수리 누락 등이 화재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8일 저녁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 '530d GT'는 주행거리가 30만㎞ 이상인 노후 차량으로 BMW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확인했지만 수리 없이 출고됐고 리콜 대상에 차량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톨게이트 부근에서 불이 난 2013년식 BMW 640d는 주행거리가 8만㎞ 이상으로 중고차 매매상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 차량으로 리콜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 관계자는 "최근 3건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원인을 단정할 수 없지만, 정황적으로 확인한 사항은 설명할 수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