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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인 '융단 폭격'...코세페 최대 20%에 수입차 특별할인 '응수'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11.05 06:00

현대차, 상용차 최대 20% 할인…기아차, K5 최대 10% 할인
아우디 Q7 16.5%·폭스바겐 아테온 14.2% 할인
쌍용차, 최대 10% 할인…한국GM, 5천대 최대 15% 할인

아우디 A6. /아우디 제공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가 재고 할인과 동시에 '코리아세일페스타(KSF)' 참여하면서 연중 최대 세일 융단 폭격을 퍼붓고 있다. 수입차업계도 연말을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섰다. 자동차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 입장에선 최적기로 꼽히는 시기이다.

4일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와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폭스바겐, 인피니티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11월 공격적 프로모션 조건을 내걸었다.

아우디는 지난 7월 국내에 선보인 'Q7'를 16.5% 할인한 6550만원에 판매한다. 출고가 7848만원에서 1298만원을 할인한 가격이다. 국내에 선보인지 3개월만에 대폭 할인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A6'도 6%(399만원) 할인돼 628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A5'의 경우 최대 8.6%(537만원) 할인돼 5700만원에 판매한다.

폭스바겐의 경우 '아테온'을 최대 14.2%(740만원) 할인해 4485만원에 판매한다. 최근 인도를 시작한 티구안 2020년형도 6.8%(280만원) 할인해 385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피니티는 국산차 보유자가 인피니티 파이낸셜 프로그램으로 Q30 에센셜 트림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80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할부를 이용하면 60개월 무이자(선수금 50%,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혜택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추가 지원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X30을 구매하는 국산차 보유 고객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구매 혜택을 준다. 할부 구매의 경우 60개월 무이자 혜택(선수금 50%,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7인승 SUV인 QX60 AWD 트림 30대는 재고 소진 시까지 4000만원대에 판매한다.

도요타·혼다 등 다른 일본 브랜드들은 아직 '딜러 할인' 외에 특별한 할인 행사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도요타가 이달 RAV4 가솔린 모델 500만원 할인, 아발론 300만원 할인 등 세일을 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재고 물량을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차의 할인폭이 연중 가장 커지는 시기는 11,12월"이라면서 "12월에는 대부분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 때문에 11월이 가장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QX30. /인피니티 제공


◆현대차, 상용차 최대 20% 할인…기아차, K5 최대 10% 할인

국내 완성차업계도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업체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해주고 무이자 할부와 더블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22일까지 진행되는 KSF 기간 승용·RV·상용 등 9개 차종 1만6000대에 대해 3∼10% 할인 혜택을 주고, 5개 상용차는 최대 20%를 깎아주는 연례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량별 할인율은 ▲ 엑센트 7∼10% ▲ 벨로스터(N 제외) 10% ▲ 아반떼 5∼7% ▲ 쏘나타 3∼7% ▲ 그랜저 10% ▲ 그랜저 하이브리드 6∼8% ▲ 코나 5∼7% ▲ 투싼 3% ▲ 싼타페 3∼5% 등이다.

이에 따라 차종별 주력 트림 기준으로 엑센트는 최대 1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벨로스터(N 제외)는 270만원, 아반떼 133만원, 쏘나타 189만원, 그랜저 350만원, 그랜저 하이브리드 312만원, 코나 168만원, 투싼 84만원, 싼타페 180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벨로스터에는 1%, 아반떼·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25%, 쏘나타는 2.5%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추가 혜택까지 적용하면 차종별 최소 21만원에서 최대 84만원까지 추가 할인받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상용차 중 마이티, 메가트럭, 쏠라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등 5개 차종 1200대는 정상가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20%까지 할인해준다. 할인율은 ▲ 마이티 5% ▲ 메가트럭 4% ▲ 쏠라티 1.5% ▲ 뉴파워트럭 7% ▲ 엑시언트 20% 수준이다.

현대차의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선착순 계약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한정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기아차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차량 가격을 최대 10% 할인해주고 무이자 할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종별 할인율은 ▲ 모닝 4∼7% ▲ 레이 2∼5% ▲ K3 3∼6% ▲ K5 가솔린 7∼10% ▲ 스토닉 2∼4% ▲ 스포티지 3∼7% ▲ 쏘렌토 4∼7% ▲ 카니발 2∼5%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력 트림 기준으로 카니발은 최대 180만원, 쏘렌토는 230만원, K5 가솔린은 26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인기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더블 캐시백 등 혜택도 제공한다.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카니발은 약 200만원, 쏘렌토는 약 230만원, K5 가솔린은 약 240만원의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블 캐시백 이용고객은 총 4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5. /기아차 제공


◆쌍용차, 최대 10% 할인…한국GM, 5천대 최대 15% 할인·72개월 무이자

쌍용차는 11월 한 달간 정상가의 최대 10% 할인, 0.9% 저리 할부 등을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 전 모델을 대상으로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 개별소비세(3.5%) 상당의 금액을 할인해주고,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는 경우 현금으로 90만원을 지급한다. 7년 이상 차량을 바꾸는 고객에게도 30만원 혜택을 준다.

렉스턴 스포츠·칸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3.9%(최장 72개월), 5.9%(최장 120개월) 이율을 적용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3.9% 할부로 구매 시 자동차 가격의 2%를 더 할인해준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는 차종에 따라 0.9∼5.9%(최장 36∼120개월)의 비교적 저렴한 이율로 장기 할부 혜택을 준다.

한국지엠(GM)도 쉐보레 브랜드 차량에 대해 최대 15% 할인 또는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량은 5000대다. 차량별 할인율은 스파크(3000대) 최대 12%, 말리부(1000대) 최대 15%, 트랙스(700대) 최대 12%, 이쿼녹스(230대) 최대 7%, 임팔라(50대) 최대 13%, 카마로(20대) 최대 9% 등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20년형 SM6 GDe·TCe 구매 고객에게는 옵션·용품·보증연장 등 구입비(최대 250만원 상당)나 최대 200만원 할인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TCe 모델을 사면 여기에 200만원의 특별 할인과 재고 할인 80만원을 더해 최대 530만원의 혜택을 준다. 2020년형 SM6 LPe 모델의 경우 장애인용은 구입비 150만원 또는 현금 100만원 혜택을, 렌터카용은 구입비 50만원 또는 현금 3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6개월 할부 구매 시 0.9%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할부 원금과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QM6는 구입비나 현금 50만원 혜택을 준다. 구입비 규모는 GDe 모델은 150만원 상당, LPe와 dCi 모델은 100만원 상당이다. 일부 재고 차량은 최대 150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5년 이상 노후차 교체 시 20만원의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르노 클리오는 최대 440만원 상당의 헤택을, 마스터 밴은 유류비 100만원 지원과 5년·16만km(135만원 상당) 보증연장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에 한해 용품 구입비 110만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SM7 가솔린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300만원을 할인해주고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최대 60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전기차 SM3 ZE도 현금 구매 시 250만원을 할인해주고,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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