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우디 Q7(139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차량이 반일 감정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판매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불매운동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는 불매운동을 의식한 대대적 세일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813대) 보다 6.2% 증가한 2만210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 2만204대 보다는 9.4%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18만9194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21만7868대) 보다 13.2% 감소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8025대, 비엠더블유 4122대, 아우디 2210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프 1361대, 볼보 940대,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폭스바겐 602대, 렉서스 456대, 포드 430대, 랜드로버 427대, 토요타 408대, 재규어 368, 푸조 297대, 인피니티168대,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가 14대를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5244대(69.0%), 2000cc~3000cc 미만 5015대(22.7%), 3000cc~4000cc 미만 1598대(7.2%), 4000cc 이상 193대(0.9%), 기타(전기차) 51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42대(82.5%), 일본 1977대(8.9%), 미국 1882대(8.5%) 순으로 많이 팔렸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63대(66.3%), 디젤 6396대(28.9%), 하이브리드 991대(4.5%), 전기 51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10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690대로 61.9%, 법인구매가 8411대로 38.1%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34대(30.2%), 서울 3432대(25.1%), 부산 827(6.0%) 순이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736대(32.5%), 부산 1778대(21.1%), 대구 1512대(18.0%)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Q7 45 TFSI quattro(139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77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729대)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